트럼프 "이란 차기 지도자 선출 美역할…쿠르드 공세 전적 지지"

로이터 인터뷰, "이란 미래 이끌 인물 선택 과정 관여 원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내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열린 '납세자 보호 서약' 라운드 테이블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3.04. ⓒ AFP=뉴스1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이란 최고지도자의 폭사 이후 진행되는 차기 지도자 선정 미국이 일정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로이터 통신과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란을 미래로 이끌 인물을 선택하는 과정에 관여하길 원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새 지도자를 정하는 과정은 아직 매우 초기 단계라면서, 미군이 이스라엘과 함께 진행 중인 대이란 군사작전으로 사망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차기 지도자가 될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5년마다 다시 돌아와 이런 일을 반복할 필요가 없다"며 "국민에게도, 국가에도 훌륭한 지도자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또 쿠르드족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세를 개시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는 쿠르드의 이란 공격 가능성에 대해 "그들이 그렇게 하기를 원한다는 것은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나는 전적으로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쿠르드 공격에 대해 미국이 공중 엄호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는지 묻는 말에는 "그것은 말할 수 없다"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ryupd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