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하메네이 아들 용납 못해…쿠르드 공세 전폭지지"(종합)
로이터·악시오스 인터뷰…"조화와 평화 가져올 지도자 와야"
쿠르드족 이란 지상전 참전 공중 지원 여부엔 "말할 수 없어"
-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폭사 이후 진행되는 차기 지도자 선정과 관련해 "하메네이의 아들은 나에게 받아들일 수 없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이란의 다음 지도자 선출에 내가 직접 관여해야 한다. 베네수엘라에서 그랬던 것처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이터 통신와 인터뷰에서도 "우리는 이란을 미래로 이끌 인물을 선택하는 과정에 관여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유력 후계자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시간 낭비"라며 강력 반대하고 "이란에 조화와 평화를 가져올 지도자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새 지도자를 정하는 과정은 아직 매우 초기 단계라면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차기 지도자가 될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했다.
모즈타바는 부친과 마찬가지로 이란의 강경 보수 진영과 궤를 같이하는 인물이다. 실질적인 직책은 거의 맡아오지 않았지만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강경파 인사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어 IRGC가 모즈타바의 선출을 강력히 미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란은 현재 88명의 이슬람 성직자로 구성된 헌법 기구인 전문가회의에서 차기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5년마다 다시 돌아와 이런 일을 반복할 필요가 없다"며 "국민에게도, 국가에도 훌륭한 지도자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라크에 있는 이란계 쿠르드족 민병대가 국경을 넘어 이란에 대한 지상전 공세를 개시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는 쿠르드의 이란 공격 가능성에 대해 "그들이 그렇게 하기를 원한다는 것은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전적으로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쿠르드 공격에 대해 미국이 공중 엄호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는지 묻는 말에는 "그것은 말할 수 없다"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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