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 北에 대응 질문에 "이란 핵야망 다룰 것…그게 충분한 신호"
북한·중국, 美·이스라엘 군사작전 비판 관련 질문에 간접 경고성 발언
-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북한이 미국의 대(對)이란 군사작전을 '침략 행위'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우리는 이란의 핵 야망을 다루게 될 것이며, 그 과정에서 (북한에) 충분한 신호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미 국방부 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중국은 미국이 주권 국가 이란을 침공했다고 비판하고, 이란과 핵 개발에서 협력하는 북한은 이란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선언했는데 미국의 전략적 대응은 무엇이냐. 또 얼마나 많은 동맹국들이 미국과 함께 이란과 싸우는데 참여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각기 다른 수준에서 우리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며 "그들이 공세에 나서든, 추가적인 접근권, 기지 사용, 상공 통과를 제공하든 우리는 그들과 매우 긴밀하고 협력적으로 일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그리고 (중동 국가 이외의) 다른 국가들은 이란 문제에서 사실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아니다"며 "우리는 이란의 핵 야망을 다룰 것이며, 그 과정에서 충분한 신호가 보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란의 핵 무기 보유국 야망에 대한 미국의 강경한 대응 그 자체가 북한에도 경고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는 의미의 발언으로 볼 수 있다.
북한은 지난 1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번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에 대해 "불법무도한 침략 행위이며 가장 추악한 형태의 주권 침해"라고 규탄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달 28일 "이란의 국가 주권, 안전 및 영토 보전은 존중받아야 한다"며 "중국은 군사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긴장 사태가 더욱 악화되는 것을 피하며, 대화와 협상을 재개하여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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