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 "자비 없이 승리할 것…트럼프 암살시도 이란 지휘관 제거"(종합2보)
인도양서 이란 군함 격침 "2차대전 이후 처음"…"며칠 내 이란 영공 장악"
댄 케인 합참의장 "첫날 대비 이란 탄도미사일 발사 86%,드론은 73% 감소"
- 류정민 특파원, 신기림 기자, 양은하 기자
(워싱턴·서울=뉴스1) 류정민 특파원 신기림 양은하 기자 = 미국 국방부는 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전쟁에서 미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장기간 전투를 지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국방장관은 이날 댄 케인 합참의장과 워싱턴DC 인근 펜타곤(미 국방부 청사)에서 한 브리핑에서 "오늘 저는 '에픽 퓨리 작전'(Operation Epic Fury)에 대해 하나의 분명한 메시지를 갖고 여러분 앞에 섰다"면서 "미국은 결정적으로, 파괴적으로, 그리고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우리는 이 작전을 시작한 지 단지 나흘밖에 되지 않았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듯이 우리는 성공을 확실히 하기 위해 필요한 만큼의 시간을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과 동맹국의 방공 체계는 충분한 여력이 있다"며 "우리는 필요한 만큼 이 전투를 충분히 지속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미군 전력이 계속 증강되고 있다며 추가 병력과 자산이 중동 지역에 투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특히 미국과 이스라엘이 조만간 이란 상공의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며 향후 추가 공습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에픽 퓨리 작전은 2003년 이라크 전쟁의 ‘충격과 공포'(shock and awe) 공중전력의 두 배를 투입했다"면서 "이 작전의 강도는 이스라엘이 12일 전쟁 동안 이란을 상대로 수행했던 작전보다 7배 강하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격침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들에게 "국제 해역에서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이란 군함이 미 잠수함이 발사한 어뢰에 의해 격침됐다"면서" 어뢰로 적 군함을 침몰시킨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스리랑카 당국에 따르면 이란 해군 호위함 '아이리스 데나'(IRIS Dena)가 남부 해역에서 이날 폭발이 발생했다는 구조 신호 이후 침몰했으며 현재까지 약 148명의 선원이 실종된 상태다. 일부 사망자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헤그세스 장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 암살 시도와 관련된 이란 인사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암살을 시도한 이란 부대의 지휘자를 추적 끝에 사살했다"며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을 암살하려 했지만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말했다.
헤그세스는 "이 전쟁의 조건은 매 단계마다 우리에 의해 설정될 것"이라면서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생산 시설을 파괴하고 해군과 핵심 안보 인프라를 제거할 것이며, 핵무기로 가는 길을 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이날 이란 공습 이후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발사 횟수가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의 전술 탄도미사일 발사 횟수는 전투 첫날 대비 86% 감소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에만 23% 감소했다. 또한 일방향 공격 드론 발사 횟수도 73% 감소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작전 기간 미군이 2000개 이상의 목표물을 공격했으며 20척 이상의 이란 해군 함정을 파괴해 해당 지역에서 이란의 주요 해군력을 사실상 무력화했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 장관은 이란 남부에서 여학생 학교가 피격됐다는 보도에 대해 "우리는 물론 민간 목표물을 겨냥하지 않지만, 그것을 살펴보고 조사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또 이란 탄도미사일이 튀르키예 영공으로 향했다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방공망에 의해 요격됐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사안은 인지하고 있으나 NATO 5조 발동으로 이어질 것 같지는 않다"는 취지로 선을 그었다. 나토 5조는 회원국 중 한 나라가 공격받을 경우 이를 전체 동맹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는 집단방위 조항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러시아, 중국의 즉각적 휴전 촉구에 대해선 "그들에게 전할 메시지는 없으며, 그들은 여기서 중요한 요인이 아니다"라며 "문제는 그들이 아니라 이란의 핵 야망"이라고 밝혔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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