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의 월드컵 불참, 별로 신경 안 써"

"이란은 패배한 나라…겨우 버티는 상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식에서 초대 국제축구연맹(FIFA) 평화상을 수상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이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불참 가능성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월드컵 참가 여부에 대해 "나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며 "이란은 매우 크게 패배한 나라라고 생각한다. 지금 겨우 버티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달 28일 이란을 공습하면서 전쟁이 발발한 후 이란은 월드컵에 불참 가능성을 시사했다.

메흐디 타지 이란 축구협회장은 이란 국영방송을 통해 "미국의 공격으로 인해 월드컵 참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최종 결정은 대회 관계자들이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G조에 속한 이란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뉴질랜드·벨기에와 조별리그 1·2차전을, 시애틀에서 이집트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이란은 이번 주 국제축구연맹(FIFA)이 미국 애틀랜타에서 월드컵 참가국 축구협회를 대상으로 한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백악관 FIFA 월드컵 태스크포스 책임자인 앤드루 줄리아니는 폴리티코에 "트럼프 대통령이 내 생애 가장 악명 높은 테러 지원 세력의 수장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한 단호한 조치는 큰 불안정 요인을 제거했다"며 "미국 국민들과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참석할 수백만 명을 포함해 전 세계 사람들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