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60% "트럼프 이란 공격 반대…명확한 해결계획 없는 듯"

CNN 이란 공격 후 여론조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6.03.0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미국인 10명 중 6명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공격 결정에 반대하고 있다고 CNN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 의뢰로 SSRS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1004명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59%는 이란 공격에 반대했고 41%는 찬성했다. 강한 반대는 31%로 강한 찬성(16%)보다 거의 2배 높았다.

지지 성향별로 살펴보면, 공화당 지지층에선 77%가 이란 공격을 찬성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18%, 무소속 유권자층에선 32%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60%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황을 해결할 명확한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62%는 추가 군사 행동을 위해선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답변했다.

또한 미국이 군사력 사용 전 이란과 외교적 노력을 충분히 기울였다는 답변은 27%였다. 외교적 노력이 부족했다는 답변은 39%, 확신하지 못한다는 답변은 33%로 집계됐다.

이란 정부 전복 시도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4%, 반대한다는 답은 56%였다.

12%만 미군 지상군 파병에 찬성했다. 60%는 반대했고, 28%는 확신이 없다고 답했다.

54%는 이번 군사 행동으로 이란이 미국에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답했고, 28%만이 위협이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군사 행동 자체에 찬성한다는 사람 중에서도 약 40%는 이번 공격이 이란의 위협을 줄일 수 있다고 확신하지 못했다.

아울러 56%는 미국과 이란 간 장기적인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다고 답변했다. 56% 중 24%는 매우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공화당 지지층에선 장기적인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다는 답변과 그렇지 않다는 답변이 각각 44%로 비슷하게 나뉘었다.

공화당 내부에서도 트럼프 대통령 강성 지지층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에 동참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 사이에 뚜렷한 의견 차가 존재한다고 CNN은 해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문자 메시지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 범위는 ±3.9%P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