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전쟁, 암호화폐·증시 급락…유가 폭등, 달러는 강세(종합2)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이란 전쟁이 발발하자 국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국제유가는 9% 이상 급등하고 있으며, 미국증시는 지수 선물이 일제히 1% 이상 급락하고 있다. 암호화폐(가상화폐)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에 비해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분출, 금과 은 선물은 일제히 랠리하고 있으며, 달러화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단 국제유가가 폭등하고 있다. 1일 오후 6시 40분 현재(현지 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8.62% 폭등한 배럴당 72.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은 9.30% 폭등한 배럴당 79.6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미-이란 전쟁 발발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 미국은 이란을 공격했으며, 1일 이란의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가 폭격으로 사망했다.
이에 이란 혁명수비대는 서방 경제에 타격을 가하기 위해 국제 원유의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 및 영국 유조선 3척을 미사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원유 운송은 물론, 국제 물류에 큰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처럼 중동에서 지정학적 위기가 급격하게 고조되자 원유 선물은 일제히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미국증시의 지수 선물은 일제히 1% 이상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미증시에서 다우 선물은 1.12%, S&P500 선물은 1.04%, 나스닥 선물은 1.12% 각각 하락하고 있다. 선물이 1% 이상 하락하는 것은 낙폭이 큰 편이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76% 하락한 6만5844달러에 거래되는 등 암호화폐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에 비해 안전자산 수요가 분출하며 금-은 선물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멕스(COMEX)에서 금 선물은 2.76% 급등한 온스당 5392달러를 기록, 54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은 선물도 3.38% 급등한 온스당 96.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대표적인 안전 통화인 달러와 스위스 프랑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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