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이란 공습 지지 27%…트럼프 군사력 사용 '과도' 56%

공습 반대는 43%, 국정지지도 39%로 소폭 하락
美피해확대·유가상승 시 정치적 부담 확대 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공격 개시를 발표하고 있다. (트럼프소셜미디어X 캡쳐, 재판매 및 DB금지)2026.3.1 ⓒ 뉴스1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감행한 이란 공습에 대해 미국 내에서는 부정적 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는 여론조사기업 입소스와 함께 미국 성인 12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27%만이 공습을 찬성한 반면, 43%는 반대했고 29%는 의견을 유보했다고 1일 보도했다.

전체 응답자의 약 10명 중 9명은 이번 공습에 대해 최소한 일부는 들어봤다고 답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6%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이익을 위해 군사력을 사용하는 데 너무 적극적이라고 느낀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민주당 지지층의 87%가 이런 인식을 보였고, 공화당에서도 23%가 같은 견해를 밝혔다.

공화당 지지 응답자의 55%는 공습을 지지했고 13%는 반대했다. 또 42%는 미군이 중동에서 사망하거나 부상할 경우 지지율이 낮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도는 39%로, 지난 2월 18~23일 실시된 로이터·입소스 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응답자의 45%는 유가 상승이 있을 경우 대(對)이란 군사작전에 대한 지지율이 낮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여기에는 공화당 지지층 34%, 무당층 44%가 포함됐다.

이번 조사는 공습이 진행 중이던 기간에 온라인으로 실시돼 3월 1일 마감됐으며, 표본오차는 ±3%포인트다. 다만 조사는 미군 첫 사상자 발표 이전에 종료됐다.

한편 로이터는 브렌트유 가격이 일요일 장외거래에서 10% 급등해 배럴당 약 80달러까지 올랐다고 석유 트레이더들을 인용해 전했다. 분석가들은 이번 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ryupd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