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 캐나다 총리, 인도 등 亞 3개국 순방…무역다변화 모색
인도 방문 후 호주·일본 찾아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27일(현지시간) 아시아 3개국 순방을 위해 인도로 향했다. 과도한 대미 의존도를 줄이고 무역 다변화를 모색하기 위한 차원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카니 총리는 이날 오전 오타와를 떠나 인도 뭄바이로 출발했다.
주말 동안 뭄바이에서 경제단체들을 만나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회담을 위해 뉴델리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후 호주와 일본을 차례로 찾고 7일 캐나다로 돌아갈 계획이다. 카니 총리실은 호주와 일본에선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순방의 중심은 인도다. 캐나다와 인도는 2023년 캐나다 시민권자이자 시크교 분리주의 운동가인 하디프 싱 니자르가 캐나다 땅에서 인도 정부 요원에 의해 암살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급속도로 관계가 경색됐던 바 있다.
카니 총리는 인도 방문을 통해 미국과의 관계 악화로 인한 손실을 만회하고 2020년까지 무역량을 2배로 늘리길 원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하기 전인 2024년 캐나다 수출의 75% 이상은 미국이 차지했다. 당시 양국 교역 규모는 9000억 달러(약 1289조 원)를 넘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월 백악관에 복귀한 후 캐나다에 펜타닐 관세 등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등 경제적 압박과 함께 '미국 51번째 주(州) 편입 주장' 등으로 조롱하면서 관계가 급속히 악화됐다.
토론토대학교 공공정책 전문가인 드루 페이건은 이번 아시아 순방에 대해 "현명한 전략"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 다른 곳에서 더 많은 것을 시도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인도 같은 국가와의 관계 진전은 "해결책이 아니다"라며 "대체재도 아니고, 결코 그럴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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