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트럼프 방중 앞두고 "美中 관계 전략적 안정 단계"

"미·중·러 3자 핵군축 협상 위해 中 계속 압박할 것"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25일(현지시간) 세인트키츠 네비스에서 열린 카리브 공동체 회의에 참석한 후 미국으로 돌아가기 전 수도 바스테르의 로버트 브래드쇼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얘기하고 있다. 2026.2.25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안정" 단계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이날 카리브해 소국 세인트키츠네비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양국 모두 전면적인 미중 무역전쟁이 양측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심각한 피해를 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관계가 적어도 일종의 전략적 안정 단계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은 중국의 공급망 장악에서 벗어나기 위한 다변화를 포함해 여러 우려 사항을 계속 제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러시아·중국 간 3자 핵 군축 협상을 추진하기 위해 중국을 계속 압박하겠다고 강조했다.

미국 고위 관리는 이달 초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 만료 이후 이번 주 러시아·중국 측과 스위스 제네바에서 회동했다.

루비오 장관은 중국에 대해 "그들은 공개적으로 협상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며 "합의가 이뤄지면 세계에 도움이 될 수 있기에 우리는 계속해서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 처음으로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겸임하고 있는 루비오 장관은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에 동행할 전망이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