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항공 여객기 날개에 총알 구멍…콜롬비아 착륙 후 발견
마이애미발 737기, 운항 중 이상 없다가 정비 중 포착
콜롬비아 항공당국 수사 착수…기술적 결함이나 이상징후 없어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출발한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에서 총탄 흔적으로 보이는 구멍이 발견됐다고 CBS 방송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구멍은 지난 22일 저녁 마이애미를 떠나 콜롬비아 제2 도시 메데인에 도착한 아메리칸항공 923편에서 확인됐다.
해당 항공기는 보잉 737 맥스8 기종으로, 메데인 공항 착륙 후 지상 근무 요원들이 정기 점검을 하던 중 손상을 발견했다.
구멍은 항공기 오른쪽 날개 끝에 있는 보조날개, 이른바 '에일러론'을 완전히 관통한 상태였다. 다만 이 손상이 정확히 언제 어디서 발생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CBS는 전했다.
손상 형태가 총탄에 맞은 흔적과 일치한다는 것으로 파악됐다. 에일러론 한쪽에는 탄환이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 작고 둥근 구멍이 있었고 반대편에는 탄환이 빠져나가며 생긴 파손 흔적이 있었다.
콜롬비아 민간항공청은 이 사건에 관해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다행히 이번 사건으로 부상자는 없었으며 비행 중에도 기술적 문제나 이상 징후가 없었다고 항공사 측은 밝혔다.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임시 수리를 마친 뒤 23일 오전 예정대로 마이애미로 복귀했다. 이후 약 12시간 동안 마이애미에 머물다 텍사스주 댈러스로 이동했고 그 뒤로는 운항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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