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금지명령 전달 직전 참극…美워싱턴주서 4명 사망·용의자 사살

32세 남성 난동에 현장은 '전쟁터'

(출처=피어스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 유튜브)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미국 워싱턴주의 주택가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숨졌다.

미국 NBC, 타코마 뉴스트리뷴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오전 워싱턴주 서부 타코마 인근 긱 하버의 한 주택 앞에서 32세 남성이 흉기로 4명을 살해한 후 보안관 대원의 총에 맞아 숨졌다.

피어스 카운티 보안관실은 이날 오전 8시 47분쯤 한 남성이 접근금지명령을 위반하고 자신의 주택에 찾아왔다는 911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보안관실은 해당 명령서 사본이 아직 남성에게 전달되지 않아 법적 효력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보안관 1명이 명령서를 전달하기 위해 출동했다. 보안관은 출동 중이던 오전 9시 30분쯤 남성이 "집 밖에서 사람들을 찌르고 있다"는 여러 건의 추가 신고를 받았고, 3분 뒤 현장에 도착해 남성을 사살했다.

보안관실에 따르면 3명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다른 1명은 병원으로 이송 중 사망했다. 32세 남성 용의자 역시 보안관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타코마 경찰국의 셸비 보이드 경관은 기자들에게 피해자들이 모두 성인으로 보인다며, 피해자들의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피해자들과 남성 사이의 관계는 현재 알려지지 않았다.

보안관실은 현장 상황이 "매우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피어스 카운티 강력범죄수사팀이 이번 사건을 인계받았다고 밝혔다.

jw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