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아동 백신접종 축소 정책에 15개 州법무장관·주지사 소송 제기
"백신 신뢰 훼손하면 예방접종률 낮아지고 감염병 더 확산"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미국 민주당 소속인 주 법무장관 14명과 주지사 1명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아동 백신 접종 일정 변경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주 법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을 포함해 모두 민주당 소속인 14개 주의 법무장관과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가 북부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백신 접종 변경에 대한 이의 제기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롭 본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과학에 대한 공격은 무책임하고 위험하다"며 "백신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면 예방 접종률이 낮아지고 감염병이 더 확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소송은 또 로버트 F. 케네디 보건복지부 장관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위원들을 교체한 것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할 예정이다.
이 소송은 이미 미국소아과학회(AAP) 등의 의료기관이 제기한 소송과 유사하게, 정책 개편이 불법이고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할 전망이다.
앞서 CDC는 코로나19, 로타바이러스, 인플루엔자, 수막구균성 질환, A형 간염 및 B형 간염 백신 접종에 대한 보편적 권고를 삭제한 새로운 예방접종 일정을 발표했다.
이는 백신 접종률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케네디 장관이 주도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反)백신 기조에 따른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미 법무부 변호인단은 이달 초 AAP 소송으로 열린 재판에서 보건 당국이 반백신 정책을 추진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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