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4% 급등, 시총 2조달러 돌파…아시아 기업 최초(상보)

TSMC 일일 주가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TSMC 일일 주가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반도체 관련 호재가 분출하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TSMC의 시총이 2조달러를 돌파했다.

24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TSMC는 4.25% 급등한 385.7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TSMC는 대만증시는 물론, 미국증시에도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상장돼 있다.

이로써 시총도 2조10억달러를 기록, 마침내 시총 2조달러를 돌파했다.

현재 시총 2조달러를 돌파한 기업은 지구상에서 6개뿐이다. 엔비디아,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TSMC(시총 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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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기업으로 시총 2조달러를 돌파한 것은 TSMC가 처음이다. 비 미국 기업으로 시총 2조달러를 최초로 돌파한 기업은 사우디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다.

아람코는 현재 시총이 1조6650억달러로 세계 7위다. 그러나 한때 시총이 2조5000억달러를 돌파했었다.

이날 TSMC가 랠리한 것은 반도체 관련 호재가 분출했기 때문이다. 일단 AMD가 메타와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9% 정도 급등했다.

이는 인공지능(AI) 전용 칩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엔비디아나 AMD는 설계만 하고 실제 제작은 주로 TSMC에서 한다.

세계 최대 반도체칩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 로고. ⓒ 로이터=뉴스1

전일 한국 증시에서 삼성전자가 20만원을, SK하이닉스가 100만원을 돌파하는 등 동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도 TSMC 랠리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급등으로 TSMC는 지난 한 달간 15%, 올 들어서는 28%, 지난 1년간은 95% 각각 폭등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