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물가 내리고 증시 급등"…美 '대통령의 날' 맞아 자평

포토맥강 하수 유출 관련해선 '관리 실패'…민주당 소속 무어 주지사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로이터=뉴스1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연방 공휴일인 '대통령의 날'(President's Day)을 맞아 물가안정과 주가 상승, 범죄 감소 등의 국정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행복한 대통령의 날! 물가와 인플레이션은 크게 내려갔고, 주식시장과 여러분의 401k는 크게 올랐다"면서 "우리 군은 강하고, 법 집행 기관은 훌륭하며, 국경은 100% 안전하다"라고 적었다.

401k는 미국 세법 401조(k)항에 근거한 직장인 세제혜택형 퇴직연금 제도를 일컫는 말이다.

트럼프는 이어 "살인(1900년 이래)과 범죄가 기록적인 최저 수준"이라면서 "우리 나라는 그 어느 때보다 더 크고, 더 좋고, 더 강하다"라고 주장했다.

'대통령의 날'은 매년 2월 셋째 월요일로, 미합중국의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의 생일을 기념해 시작된 연방 공휴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또 다른 트루스소셜 게시글에서는 "메릴랜드에서 하수관 파열이 발생해 수억 갤런의 생활하수가 포토맥강으로 직접 유입됐다"면서 민주당 소속인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의 대처가 미흡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포토맥강에서 거대한 생태 재앙이 전개되고 있다"면서 "이는 특히 웨스 무어 주지사를 포함한 지역 민주당 지도자들의 심각한 관리 실패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이 사람은 다리도 재건하지 못하는 바로 그 주지사"라면서 "지역 당국은 이 재난을 적절히 처리할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연방 당국에 즉각 필요한 관리, 지휘, 조정을 제공하라고 지시한다"면서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대응 조정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토맥강은 미국 수도 워싱턴DC의 주요 수자원이다. 지난달 19일 메릴랜드주에서는 대형 하수 파이프가 붕괴하면서 수억 갤런의 생활하수가 포토맥강으로 흘러 들어간 사건이 발생했다.

ryupd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