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베네수 마두로 체포 작전에서 앤트로픽 AI '클로드' 활용"
악시오스 보도…소식통 "준비 단계 아닌 수행 중 사용"
앤트로픽, 사용 조건 협의…국방부 "파트너십 재검토" 시사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미군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 당시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를 사용했다고 13일(현지시간) 악시오스(Axios)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악시오스에 "작전 준비 단계가 아닌 실제 작전 수행 중 클로드가 사용됐다"고 말했다. 미군은 과거 위성 영상이나 정보 분석에 클로드를 활용해 왔다.
악시오스는 "AI 모델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으며, 국방부는 군사 작전이 이루어지는 혼란스러운 환경에서 이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3일 마두로 체포 작전 과정에서 쿠바 경호대와 베네수엘라군 수십 명이 숨졌으나, 미군 사망자는 한 명도 없었다.
앤트로픽은 현재 자사 모델의 사용 조건을 두고 국방부와 협상 중이다. 이들은 자사 기술이 미국민들에 대한 대규모 감시, 완전 자율 무기 운용 등에 쓰이지 않도록 보장되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앤트로픽은 2021년 오픈AI 출신들이 설립한 기업으로, AI의 안전성과 윤리성을 핵심 가치로 내세운다.
앤트로픽 대변인은 악시오스에 "클로드 또는 다른 AI 모델이 특정 작전에 사용됐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며 "민간 부문이든 정부 전반이든, 클로드의 모든 사용은 우리의 사용 정책을 준수해야 하고, 우리는 이를 보장하기 위해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국방부가 앤트로픽과의 파트너십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앤트로픽은 베네수엘라 급습 작전에 자사 소프트웨어가 사용됐는지 문의했고, 그것이 승인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하며 우려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우리 전투원의 작전 성공을 위태롭게 할 수 있는 기업은 파트너십 재검토할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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