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차등의결권 IPO 검토 중…머스크 지배권 강화 목적"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올여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차등의결권 구조 IPO를 검토 중이라고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차등의결권 제도란 창업주나 경영진 등 일부 주주가 실제 보유한 지분보다 더 많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머스크가 IPO 후에도 지배권을 잃지 않도록 하고, 행동주의 투자자들에 맞설 수 있는 방벽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관계자들은 또 IPO 추진 과정에서 "스페이스X가 이사회 구성원을 추가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머스크는 테슬라에도 차등의결권을 도입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머스크는 X(구 트위터)에 글을 올려 "25%의 투표권 없이 테슬라를 AI 및 로봇 분야의 리더로 성장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내가 뒤집힐 수 없을 정도의 의결권은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스페이스X는 IPO를 통해 1조 5000억 달러(약 2100조 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아 최대 500억 달러(약 71조 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지난 2019년 IPO를 통해 조달한 290억 달러(약 41조 원)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으로 역대 최대 IP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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