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제2의 엔비디아될 것"-모틀리풀(종합)

해당 기사 - 모틀리풀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12일(현지 시각) 미국의 주요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했음에도 미국 최대 메모리 업체 마이크론이 1% 정도 상승하자 마이크론이 제2의 엔비디아가 될 수도 있다고 미국의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이 보도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전용 칩에 관해서라면 엔비디아만큼 독보적인 회사는 없다.

엔비디아는 이미 세계 최대 시총 기업에 등극했다. 엔비디아의 시총은 한때 5조달러를 돌파했으나 지금은 4조5000억달러대에 머물고 있다.

최근 들어 주춤한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마이크론이 약진하고 있다.

상하이 지사에 설치된 마이크론 로고 ⓒ 로이터=뉴스1

이 회사는 AI가 컴퓨터 메모리 하드웨어 수요를 증대시키면서 엔비디아의 발자취를 빠르게 따라가고 있다. 매출과 순익 성장률이 비슷한 수준이다.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는 대형 언어 모델을 실행하고 훈련하는 데 가장 필수적인 요소다.

그러나 GPU는 혼자서 작동하지 않는다. 마이크론의 메모리 칩은 방대한 학습 데이터를 저장하고,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정보를 빠르게 빼낼 수 있는 메모리를 제공한다.

엔비디아 AI 전용 칩뿐만 아니라 마이크론의 메모리 칩도 AI에 필수적인 것이다.

게다가 메모리 업체들이 AI에 최적화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 집중함에 따라 일반 메모리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마이크론이 엔비디아보다 유망하다.

실제 지난 1년간 마이크론은 351% 폭등했다. 그러나 엔비디아는 42% 상승에 그쳤다. 이날도 엔비디아는 1.61% 하락했는데 마이크론은 1% 가까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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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매력적인 것은 마이크론이 엔비디아에 비해 크게 저평가돼 있다는 점이다. 마이크론은 12개월 후 주가수익비율(PER)이 12.5에 불과하다. 엔비디아는 24다.

엔비디아의 절반에 불과한 것이다. 이에 따라 향후 상승 여력이 훨씬 크다. 따라서 마이크론이 제2의 엔비디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틀리풀은 전망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