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풍선이 머스크, 화성에 식민지 건설한다더니…달로 목표 하향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2025.03.30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허풍이 다소 심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화성이 아니라 달에 먼저 식민지를 건설하겠다며 목표를 하향 수정했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머스크는 이날 X를 통해 "화성이 아니라 달에 식민 도시를 건설하는 것으로 초점을 바꾸었다"고 밝혔다.

그는 "화성에서 이를 실현하는 데는 20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스페이스X가 여전히 화성 식민지 건설도 병행할 것이지만, 일단 달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달에 식민지를 건설하는 것은 화성에 건설하는 것보다 시간이 절반 이하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스페이스X가 2026년까지 화성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해 왔었다. 그러나 목표는 실현되지 않았다. 그가 얼마나 공약을 남발하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는 스페이스X가 IPO를 앞두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IPO는 자금을 조달하는 창구다. 투자자들을 설득하기 위해 황당무계한 화성 식민지가 아니라 달 식민지를 먼저 건설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는 올해 6월 상장할 전망이다. 스페이스X는 IPO를 통해 500억 달러의 자금을 모으려 하고 있다. 상장 이후 시총은 1조5000억달러에 달한 전망이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IPO다.

스페이스X는 IPO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지난주 AI 스타트업 xAI를 합병했다. 합병 회사의 시장 가치는 1조2500억달러에 달한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