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 어쩌다 대표적 안전자산에서 밈자산으로 전락했나

해당 기사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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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대표적 안전자산 금과 은이 밈 자산(유행성 자산)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매파로 알려진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차기 연준 의장에 지명되자 약 10% 폭락해 7만6000달러가 붕괴했다.

그런데 이보다 더 떨어진 자산이 있었다. 바로 금과 은이다. 같은 날 금 가격은 10%, 은 가격은 30% 정도 폭락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는 대표적인 위험 자산이다. 이에 비해 금과 은은 대표적 안전자산이다.

대표적 안전자산 금과 은이 대표적 위험 자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보다 더 떨어진 것이다. 대표적 안전자산 금과 은이 일거에 밈 자산으로 전락한 것.

당시 금과 은이 폭락했던 것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매파로 알려진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차기 연준 의장에 지명했기 때문이다.

중국 투자자들이 대거 금과 은을 투매하며 국제시장에서 금은 수십 년 만에, 은은 사상 최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폭락하기 전, 지정학적 불안은 물론, 달러 약세, 특히 미국 정부의 팽창하는 재정 적자 등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욕구가 분출하며 금과 은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트럼프가 워시를 차기 연준 의장에 지명하자 연준이 독립성을 찾을 것이란 기대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금-은 등 안전자산이 폭락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현재 세계 금융시장을 짓누르는 가장 큰 불안은 날로 팽창하는 미국의 재정 적자다. 미국 재정 적자 확대로 달러도 약세를 보일 수밖에 없을 것이란 불안이 세계 자본시장에 팽배해 있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한 금속 시장은 물론, 모든 자본시장이 불안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은 상황에서는 분산투자 이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야후 파이낸스는 충고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