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최고법원, 캐나다인 마약사범 사형 판결 취소…양국 해빙 신호"
셸렌버그측 변호사 "다시 재판 진행…사형 선고 가능성 낮아"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중국이 캐나다인 로버트 로이드 셸렌버그의 마약 밀매 혐의에 대한 사형 선고를 뒤집었다고 AFP 통신이 캐나다 소식통을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중국 최고법원은 셸렌버그의 사형 선고를 취소했다.
셸렌버그 측 변호사는 "사건은 다시 재판될 예정"이라며 "의뢰인이 다시 사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캐나다 외교부는 "셸렌버그와 셸렌버그의 가족에게 계속 영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캐나다는 사형 선고를 받은 모든 캐나다인과 마찬가지로 이번 사건에서도 사면을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셸렌버그는 2014년 중국에서 마약 밀매 혐의로 체포됐다. 2018년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미국의 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캐나다 밴쿠버에서 체포되자 셸렌버그 사건과 맞물려 중국과 캐나다의 관계는 급격히 악화됐다.
이후 2019년 1월 재심 법원은 셸렌버그가 호주로의 마약 밀반입에 핵심 인물이었다며 기존 15년형을 파기하고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했다.
이번 중국 최고법원의 결정은 중국과 캐나다의 외교적 해빙 신호로 해석된다고 AFP는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캐나다에 3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며 캐나다의 경제는 상당한 타격을 받았다.
트럼프의 '캐나다의 51번째 주 편입' 위협 속에 지난해 취임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지난달 캐나다 총리로는 8년만에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미국에 대한 무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무역 협력을 강화, 중국산 전기차 관세를 기존 100%에서 4만9000대에 한해 6%로 대폭 인하하는 등에 합의했다. 중국은 캐나다산 카놀라유 등 농산물에 대한 관세를 대폭 내리리고 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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