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루 만에 급반등한 결정적 이유는?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전일 폭락세를 딛고 하루 만에 급반등한 이유는 월가에서 “인공지능(AI) 버블이 과장됐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기술주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6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2.47%, S&P500은 1.97%, 나스닥은 2.18% 각각 급등했다. 특히 다우는 사상 처음으로 5만 포인트를 돌파,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젠슨 황 등 유명 AI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잇달아 “AI 버블 우려가 과장됐다”고 강조하자 월가에서도 AI 버블 우려에 너무 과민 반응했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일단 젠슨 황은 “지금도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AI 버블 우려를 일축했다.
그뿐 아니라 순다이 파차이 알파벳 CEO도 “AI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버블설을 일축했다.
이같은 주장은 최근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6500억달러 정도를 AI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설득력을 얻었다.
일단 아마존은 전일 실적 발표에서 올해 AI에 모두 200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파벳은 지난 4일 실적 발표에서 올해 AI에 1750억달러~185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공개했다.
앞서 메타도 올해 1150억달러~1350억 달러를 지출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올 회계연도에 145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들 기업이 약속한 투자액 하한선은 6350억 달러, 상한선은 6650억달러다. 2025년에는 3810억 달러였다. 투자액이 하한선 대비 67%, 상한선 대비 74% 급증한 것이다.
이같은 소식으로 엔비디아 주가가 8% 가까이 급등하자 경쟁업체 AMD의 주가도 8.28% 급등하는 등 월가의 반도체주가 일제히 랠리, 반도체지수가 5.70% 급등, 마감했다.
반도체주가 랠리하자 다른 기술주도 테슬라가 3.50% 급등하는 등 대부분 랠리했다.
특히 전일 18% 정도 폭락했던 스트래티지는 26% 이상 폭등하는 등 암호화폐 관련주도 일제히 폭등했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급등하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도 일제히 급반등했다.
비트코인은 한때 12% 폭등, 7만1000달러 선을 회복하는 등 전일의 낙폭을 거의 만회했다. 다른 암호화폐도 일제히 랠리, 전일 하락 분을 대부분 만회했다.
추가 랠리 여부는 불분명하지만, 일단 하루 만에 폭락세를 끊은 것만으로도 의미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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