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처방약 할인 웹사이트 공개…위고비 190→30만원 '뚝'
'트럼프Rx' 출범…"중간선거 앞 생활비 절감 정책 부각"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주요 제약사들과의 협상을 통해 가격을 낮춘 처방 의약품을 판매하는 웹사이트 '트럼프Rx'의 출범을 알렸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의약품 판매 웹사이트 '트럼프Rx'를 소개하는 행사를 열고 직접 홍보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부터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수십 가지 처방약을 모든 소비자가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제약사들에 관세로 압박하며 미국의 약값을 낮추라고 요구해 왔다. 이에 세계 최대 제약회사 16곳이 관세 면제를 받는 대신 '최혜국대우'(MFN) 방식의 가격 인하 협약을 트럼프 행정부와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인기 있지만 고가인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약가도 대폭 인하된다. 노보 노디스크의 오젬픽은 월 1000달러(약 146만 원) 이상에서 199달러(약 29만 원)로, 위고비는 1300달러(약 190만 원)에서 199달러로 인하된다.
백악관은 해당 웹사이트가 40가지 이상의 인기 의약품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며 이번 조치로 미국인들의 평균 약값이 월 149~350달러 낮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사이트에서 쿠폰을 발급받아 미국 약국에 제시하면 해당 가격에 제품을 구매하는 방식이다.
AFP는 이에 대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생활비 상승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을 해소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의 일환"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양원 다수당인 여당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패배할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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