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쿠바 최고위층과 대화 중…합의 도달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위치한 존F.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멜라니아' 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1.29 ⓒ 로이터=뉴스1 ⓒ News1 김경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위치한 존F.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멜라니아' 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1.29 ⓒ 로이터=뉴스1 ⓒ News1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쿠바의 심각한 경제난을 해결하기 위해 사실상의 석유 봉쇄를 위협한 지 며칠 만인 1일(현지시간) 쿠바 지도부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마러라고에서 기자들에게 "쿠바는 실패한 국가"라며 "이제는 베네수엘라의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는 쿠바의 최고위층과 대화를 나누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고 있다"며 "저는 쿠바와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협상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일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이후 쿠바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쿠바의 긴밀한 동맹국이자 쿠바 석유 수출의 핵심 공급원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쿠바에 석유를 판매하는 국가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쿠바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쿠바의 경제를 압박하려고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쿠바에선 매일 정전이 잦아지고 주유소에는 줄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