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캐나다, 中과 무역 협정 맺으면 100% 관세…산 채로 먹힐 것"
"카니, 캐나다를 中이 美에 상품 보내는 하역항 만들려 해"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캐나다가 중국과 무역 협정을 체결하면 모든 캐나다산 상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카니 주지사(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를 지칭)가 캐나다를 중국이 미국으로 상품을 들여보내기 위한 '하역항'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약 캐나다가 중국과 협정을 맺는다면 미국은 모든 캐나다 상품에 즉시 100% 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캐나다를 산 채로 먹어버릴 것이다. 그들의 기업과 사회 구조, 전반적인 삶을 완전히 집어삼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캐나다와 중국의 협력 확대를 '악마와의 거래'라고 비판하는 기사를 링크하기도 했다.
캐나다와 중국은 한동안 외교·무역 갈등으로 서로 거리를 뒀지만, 트럼프 집권 2기 들어 관계 회복을 꾀하고 나섰다.
카니 총리는 이달 중순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양국 간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을 협의했다. 캐나다 총리의 중국 방문은 8년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州)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작년 8월에는 캐나다에 국경 보안 강화와 마약 밀반입 차단 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35% 관세를 부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에는 "캐나다는 미국 덕분에 존재한다"고 막말했다. 카니 총리는 이를 정면 반박하며, 캐나다가 전 세계적인 민주주의 쇠퇴 시기에 모범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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