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서도 그린란드 군사행동엔 경고…"나토와 전쟁 촉발"

공화 매콜 하원의원 "매입 괜찮지만 침공은 안돼…매각 의사 안보여"
민주 홀런 상원의원 "그린란드 영토 강탈, 안보 아닌 광물 욕심"

3D 프린터로 제작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니어처 모형과 그린란드 지도. 2025.1.27./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 양당 의원들이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그린란드를 차지하기 위한 군사 행동에 반대했다.

공화당의 마이클 매콜 하원의원(텍사스)은 이날 ABC방송의 '디스 위크'에 출연해 "대통령은 어떤 위협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그린란드에 완전한 군사적 접근권을 가지고 있다"며 "따라서 그가 그린란드를 구매하고 싶어 한다면 그건 (안보와는 별개의) 또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군사적으로 침공한다면 이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제5조를 완전히 뒤집는 것이며, 본질적으로 나토와 전쟁을 촉발하게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우리가 알고 있는 나토는 결국 붕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토 헌장 제5조는 '집단방위 조항'으로 한 회원국에 대한 공격을 모든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 공동 대응에 나선다는 내용이다.

매콜 의원은 "우리가 그곳(그린란드)에 더 많은 군을 배치하고 싶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 침공할 필요는 없다"며 "구매하고 싶다면 그것은 괜찮다. 그러나 지금으로서는 팔 의사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크리스 밴 홀런 민주당 상원의원(메릴랜드)도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장악 시도를 "영토 강탈"이라고 비판하며 "이것은 안보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밴 홀런 의원은 "트럼프는 그린란드의 광물과 기타 자원을 손에 넣고 싶어 한다"며 "그가 베네수엘라에 개입한 진짜 이유가 마약 유입을 막는 것과 아무 관련이 없었던 것과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