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고서 9일 밤 10시 30분 발표, 금리인하 가능성 높이나

워싱턴 DC에 있는 연준 빌딩.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연준의 금리 결정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지난달 고용보고서가 9일 오전 8시 30분(한국 시각 9일 밤 10시 30분) 발표된다.

특히 이번에 발표되는 고용보고서는 다른 고용 지표가 들쭉날쭉한 가운데 발표돼 어느 때보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 고용 관련 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에 따르면 12월 해고 발표는 2024년 7월 이후 가장 낮았다. 노동시장이 비교적 견조한 것이다.

이에 비해 민간 고용은 시장의 예상이 미치지 못했다. 민간 고용 지표를 집계하는 ADP는 12월 민간 부문 고용이 4만1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같이 고용 지표가 엇갈리게 나오고 있어 미국의 노동 시장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난달 고용보고서는 여느 때보다 관심을 받고 있다.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달 비농업 부문의 일자리가 7만 개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실업률은 4.5%다.

11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 증가 수는 6만4000명, 실업률은 4.6%였다.

12월 시간당 평균 임금의 전월 비 상승률은 0.3%로 전월 0.1%보다 확대됐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고용 지표는 노동 시장이 약화하긴 했지만, 우려할 만큼 급격하게 냉각되고 있지는 않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장의 완만한 금리인하 기대를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의 금리 선물이 거래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금리 선물은 올해 2번의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만약 고용보고서가 시장의 예상에 크게 못 미친다면 오히려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

한편 연방대법원은 이날 트럼프 행정부 관세 부과의 위법 여부를 판결할 가능성이 있다. 로이터통신은 연방대법원이 이르면 9일 이와 관련 판결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만약 위법 판결이 나온다면 시장에 큰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