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민당국 총질에 사망 이어…또 연방요원 총격에 2명 부상

미니애폴리스 30대 여성 사망 하루만에 포틀랜드서 사건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연방 요원에 의한 총격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며 미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ABC 방송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오후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미 관세국경보호청(CBP) 소속 요원들이 총을 쏴 2명이 다쳤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총격으로 백인 여성 1명이 사망한 지 하루 만에 발생한 사건이다.

포틀랜드 경찰서는 총격이 이날 사건 현장에서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밥 데이 포틀랜드 경찰서장은 "미니애폴리스 총격 사건 이후 고조된 감정과 긴장을 이해한다"며 지역 사회에 침착함을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날 미니애폴리스에서는 르네 니콜 굿(37)이라는 여성이 ICE 요원의 총격에 사망했다. 미국 시민이자 세 아이의 어머니였던 굿은 ICE 요원들과의 대치 상황에서 자신의 차량에 앉아 있다가 총에 맞아 숨졌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과 트럼프 대통령은 굿이 자신의 차량을 무기화해 요원들을 위협했다며, 요원의 총격이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했다.

반면 제이컵 프레이 미니애폴리스 시장은 연방 정부의 주장을 "헛소리이자 선전"이라고 일축하며 "요원이 무모하게 권한을 사용해 사람이 죽었다"고 비판했다.

연이은 총격 사건에 뉴욕과 시카고 등 대도시에서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특히 미니애폴리스 총격 현장은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이 발생한 지역에서 1마일(약 1.6㎞)도 떨어지지 않은 곳이라 지역 사회의 트라우마를 다시금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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