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천에 본부 있는 녹색기후기금 탈퇴…"급진적기구 지원 중단"
UNFCCC 이어 GCF도 탈퇴…美재무 "저렴한 에너지, 성장 핵심"
-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미국 재무부는 유엔(UN) 산하 녹색기후기금(GCF)에서 즉각 탈퇴를 통보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서 탈퇴하기로 한 결정과 보조를 맞춘 조치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에서 미국이 즉시 탈퇴하며, GCF 이사회 의석에서도 사임한다고 통보했다"라고 밝혔다.
재무부는 트럼프 행정부가 모든 형태의 저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원을 확대하는 데 정책의 초점을 두고 있으며, GCF에 대한 지속적인 참여는 더 이상 행정부의 우선순위와 목표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녹색기후기금은 2010년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16)에서 설립된 국제 기후금융 기구다.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선진국들의 재정 기여로 운영되며,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민간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한다. 포르투갈 국적의 마팔다 두아르테 사무총장이 이끌고 있으며, 본부는 한국 인천 송도에 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미국은 경제 성장과 빈곤 감소에 필수적인 저렴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라는 현실에 반하는 목표를 추구하는 GCF와 같은 급진적인 기구에 더 이상 자금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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