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美, 그린란드 잠재적 매입 방식 활발히 논의 중"(상보)

레빗 대변인 "19세기부터 여러 대통령이 말해온 사안"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정례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2026.01.07.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서울=뉴스1) 류정민 특파원 윤다정 기자 = 백악관은 7일(현지시간) 미국의 그린란드 매입 가능성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국가안보팀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그린란드 매입을 하나의 선택지로 검토하고 있다'는 일련의 보도에 대한 사실 여부를 묻는 말에 "그것은 현재 대통령과 그의 국가안보팀에 의해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미국의 그린란드 취득 구상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면서 "이는 180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 여러 대통령이 미국의 국가안보에 유리하다고 말해온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레빗은 "대통령은 그린란드 문제가 북극에서 러시아, 중국의 영향력 확대와 맞물려 미국의 핵심 안보 이익과 직결돼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면서 "이러한 안보적 이유로 인해, 대통령과 참모진이 현재 잠재적인 구매가 어떤 형태가 될지를 논의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부터 그린란드의 전략적 위치와 풍부한 광물자원을 이유로 여러 차례 병합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트럼프는 지난 4일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미국은 국가안보 차원에서 그린란드가 필요하고, 덴마크는 그린란드를 러시아와 중국으로부터 지키는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ryupd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