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 닷컴 때보다 고평가됐지만 올해도 랠리할 것”-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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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증시가 고평가됐지만 기업 순익이 증가하고, 추가 금리 인하도 예정돼 있어 올해도 랠리, 4년 연속 상승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만약 올해도 미 증시가 상승에 성공하면 4년 연속 랠리하게 된다. 이는 약 20년 만에 가장 긴 상승세다.

S&P500은 지난해 16%, 다우는 13%, 나스닥은 20% 각각 급등했다.

만약 S&P500이 2026년에도 상승, 4년 연속 상승한다면 이는 2007년 이후 가장 긴 랠리다. 2007년 S&P500은 5년 연속 랠리에 성공했었다.

일단 월스트리트 분석가들과 전략가들은 2026년에도 미국증시가 상승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S&P500이 올해 말까지 710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25년 종가 대비 3.7% 상승한 수치다.

JP모건 체이스는 7500, 골드만삭스는 7600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현재 미국 증시는 고평가돼 있다. S&P500 기업들의 미래 주가수익비율(PER)은 22배다. 이는 10년 평균인 19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BoA가 추적하는 S&P500 종목 약 절반의 미래 PER이 닷컴 버블 붕괴 직전 2000년 3월 수준보다 높다.

그럼에도 미증시가 상승할 가능성이 큰 것은 일단 연준이 올해도 금리를 인할 것이기 때문이다. 금리 선물이 거래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금리 선물은 연준이 올해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워싱턴 DC에 있는 연준 빌딩.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신임 연준 의장에 비둘기파를 임명할 것이기 때문에 금리 인하는 더 늘 수 있다.

이뿐 아니라 기업 순익 성장이 기대된다. 실적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은 올해 이익이 평균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성장률이다.

이에 따라 미국증시는 올해도 랠리할 것이며, 약 20년 만에 4년 연속 랠리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WSJ은 전망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