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 상공에 美 유령드론도 떴다…"마두로 체포 실시간 주시"
'RQ-170' 스텔스 드론…작전 직후 푸에르토리코 귀환 포착
미군, 비밀리에 20~30대 운용…빈라덴 사살 작전에도 투입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미국이 비밀리에 운용 중인 RQ-170 스텔스 무인항공기(드론)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에 투입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 군사전문매체 더워존(TWZ) 등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오전 카리브해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서는 루스벨트 로즈 해군기지로 귀환하는 'RQ-170 센티넬'의 모습이 포착됐다. 베네수엘라에서 진행된 미군의 마두로 생포 작전 종료 몇 시간 뒤였다.
RQ-170 센티넬은 록히드 마틴이 개발해 2007년 실전 배치된 고고도 정찰 드론이다. B-2 스피릿 폭격기의 모양을 닮은 이 드론은 스텔스 기능을 갖춰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은 채 적의 영공 깊숙이 비행해 지속적인 정보·감시·정찰(ISR)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TWZ는 설명했다.
미 공군은 현재 RQ-170을 약 20~30대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여전히 전력에 관해 절대적인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2011년에는 이란 동부 국경에서 격추된 사실이 공개되면서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드론 반환을 요청하기도 한 바 있다.
RQ-170은 2011년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에서도 빈 라덴 은신처 상공을 비행하며 영상을 백악관으로 실시간 중계했다. TWZ는 이번 마두로 생포 작전에서도 RQ-170이 투입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미국 지도부에게 작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는 수단을 제공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작전 종료 몇시간 뒤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실시간으로 모든 상황을 지켜볼 수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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