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막바지 쇼핑센터 들른 트럼프…백악관 연회장 장식할 대리석 구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5.12.29 ⓒ AFP=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겨울휴가 막바지 백악관 연회장을 장식할 대리석 쇼핑에 나섰다.

2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리조트 인근 레이크워스의 쇼핑센터를 찾아 이탈리아산(産) 고급 장식·마감재를 수입하는 '아크 스톤 앤 타일' 매장에 들렀다.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새 백악관 연회장을 위해 대리석과 오닉스를 사재로 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이후 백악관 이스트윙(동관)을 철거하고 규모 9만 제곱피트(2529평)의 대형 연회장 건설하고 있다. 당초 2억 달러였던 공사비는 4억 달러로 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연회장을 임기 종료 전에 완공하기 위해 공사를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동관을 전격 철거하자 백악관 증축·리모델링을 관할하는 국가수도계획위원회의 리모델링 승인을 받지 않았다며 소송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후 해당 기관들과 협의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는 판결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8일 국가수도계획위원회 앞에서 대중 설명회를 열고 이후엔 미술위원회와도 회의할 예정이다.

CNN은 "이는 몇 년이 걸려 착공에 들어가곤 했던 과거 백악관 프로젝트에 비해 훨씬 공격적인 일정"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014년에 시작된 백악관 경계 펜스 교체 계획은 3년이 지나서야 공식 승인을 받았고, 실제 착공은 2019년에야 이뤄졌다.

yeh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