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로스 어디쯤 왔나…노라드, 올해도 실시간 산타 추적
한국시간 24일 오후 6시부터 가동
산타 추적 홈페이지 한국어도 지원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크리스마스를 맞아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노라드)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올해도 산타클로스의 실시간 위치를 추적하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20일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노라드의 산타 추적기 서비스는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는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오후 6시)부터 가동된다.
노라드의 산타 추적 홈페이지(noradsanta.org)는 영어·한국어를 포함해 9개 언어를 지원한다.
어린이는 자정까지 미국 전화번호 '1-877-446-6723'으로 전화를 걸면 산타 추적 요원과 직접 통화할 수 있으며 요원은 산타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려준다.
노라드가 위치한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피터슨 우주군 기지엔 1000명이 넘는 북미 군인과 국방부 민간인 직원, 봉사자가 전 세계에서 걸려 오는 수십만 통의 전화를 받기 위해 자원봉사를 한다.
노라드의 고위 관리는 "산타의 동선은 산타만 알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의 집에 언제 어디로 도착할지는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노라드 전투기 조종사는 공중에서 산타클로스와 마주치면 전투기의 날개를 기울여 인사를 하고 종종 사진을 찍기도 한다고 관리는 덧붙였다.
노라드 전투기 조종사가 찍은 영상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온라인에 공개된다.
노라드의 산타 추적 서비스는 올해로 7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1955년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한 백화점이 신문광고에 노라드의 전신인 대륙항공방어사령부(CONAD·코나드) 지휘통제실 번호를 '북극' 전화번호로 잘못 기재한 데서 비롯됐다.
당시 크리스마스 당직 근무를 서던 해리 슈프 대령은 "산타가 어디쯤 오고 있느냐"는 여자 어린이의 전화에 답변했고 이를 계기로 코나드의 전통으로 굳어졌다.
km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