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는] "베네수 정권은 테러조직…유조선 전면봉쇄"
- 최종일 선임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1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내일 밤 9시(미 동부 기준, 한국시간 18일 오전 11시)에 백악관에서 생중계로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구체적인 연설 주제는 언급하지 않고 "올해는 우리나라에 멋진 한해였고 앞으로 더 좋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이 올해 1월 취임 이후의 성과와 앞으로 3년 동안 추진할 계획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성격을 두고 '알코올 중독자의 성격'이라고 표현한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에 대해 "그 표현은 맞는 말"이라며 전폭적인 신뢰를 표명했다. 이어 "내가 만약 술을 마셨다면 알코올 중독자가 됐을 가능성이 매우 컸다"며 자신이 '소유욕이 강하고 중동적인 성격'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와일스 비서실장은 이날 공개된 미 대중문화 월간지 '배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알코올 중독자적 성격을 갖고 있다"며 "'자신이 못 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믿는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트루스소셜에서 "마두로 정권은 도난당한 유전에서 나온 석유를 자신들의 자금, 마약 테러, 인신매매, 살인, 납치 등에 사용하고 있다"며 베네수엘라 정권을 '외국 테러조직'으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베네수엘라로 들어가거나 나오는 모든 제재 대상 유조선에 대한 전면적이고 완전한 봉쇄를 명령한다"고 발표했다. 또 "훔쳐 간 모든 석유, 토지, 기타 자산들을 미국에 반환할 때까지" 베네수엘라는 카리브해에 집결한 미국 함대에 완전히 포위될 것이라고 전했다.
○…17일 백악관에서 '다크호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를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면접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면접했으며, 워시와 더불어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유력 후보라고 직접 밝힌 바 있다. 지난 10월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WSJ 설문에서 월러 이사는 차기 의장 후보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월가에서는 그가 올해 가장 논리적으로 일관된 금리 인하 논거를 제시했고, 내부 이견을 조율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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