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I 주는 연일 하락하는 데 중국 AI 주는 폭등(종합)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인공지능(AI) 주가 지난주 오라클, 브로드컴 실적 발표 이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중국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들은 잇달아 상장 대박을 터트리며 폭등하고 있다.
중국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 메타X가 상장 첫날 무려 569% 폭등했다.
메타X는 17일 상하이증시에 상장했다. 이날 메타X는 오전 주가가 700위안으로 치솟았다. 시작가는 104위안이었다. 무려 569% 폭등한 것이다.
이는 중국 정부가 GPU 자급자족을 목표로 GPU 업체를 적극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중국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무어 스레드'도 2주 전 상하이 증시 상장 첫날 주가가 425% 폭등했었다.
이들 기업의 상장 대박은 미국의 대중 기술 수출 제한으로 중국의 기술 자립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낙관론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대중 기술 수출 제한이 중국의 기술 자립만 앞당기고 있는 셈이다.
특히 미국의 엔비디아 AI 칩 대중 수출 금지 조치가 이들 회사 주가를 폭등시킨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무어 스레드는 2020년 엔비디아 임원이었던 장젠중이 설립했고, GPU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메타X도 2020년 설립된 기업으로 GPU에 특화된 업체다. 창업자는 천웨이량이다. 그는 미국의 유명 GPU 업체 AMD에서 14년 동안 경력을 쌓은 뒤 자신의 회사를 설립했다.
장젠중과 천웨이량 모두 IPO 대박으로 모두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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