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주 오늘도 약세, 미증시 일제 하락…나스닥 0.59%↓(상보)

크리스마스 트리로 장식된 NYSE.  ⓒ 로이터=뉴스1
크리스마스 트리로 장식된 NYSE.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증시는 정부 셧다운으로 연기됐던 주요 거시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하락했다.

화요일 월간 고용 보고서가, 목요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 각각 발표된다. 이는 연준의 금리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지표로, 투자자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같은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15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09%, S&P500은 0.16%, 나스닥은 0.59% 각각 하락했다.

나스닥의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은 인공지능(AI) 버블 우려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도 월가의 대표 AI 주 브로드컴이 5% 이상 급락하는 등 대부분 AI 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엔비디아가 AI 소프트웨어 업체를 인수했다는 소식으로 0.73%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AI 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7대 기술주는 엔비디아와 메타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종목별로 전기차는 테슬라가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 실험에 성공했다는 소식으로 3.56% 급등했으나 루시드는 5.82% 급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0.73% 상승했지만, 다른 반도체주가 대부분 하락, 반도체지수는 0.61% 하락, 마감했다.

비트코인이 4% 정도 급락, 8만6000달러 선이 붕괴하자 암호화폐 주는 일제히 폭락했다. 스테이블 코인 USDC 발행업체 서클은 9.32%, 스트래티지는 8.14% 각각 폭락했다.

이제 미국증시는 16일 개장 전 발표되는 지난달 고용 보고서로 관심을 이동하고 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