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피파 평화상' 초대 수상…"내 인생의 큰 영광"

"공동 개최국 캐나다·멕시코 '탁월한' 협력에도 감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식에서 초대 국제축구연맹(FIFA) 평화상을 수상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창규 기자

(워싱턴·서울=뉴스1) 류정민 특파원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수여하는 'FIFA 평화상'을 수상했다.

피파 평화상 초대 수상자로 선정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추첨 행사에서 특별 이벤트 형태로 열린 수여식에서 지아니 인판티노 피파 회장으로부터 상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상 소감에서 "내 인생의 큰 영광 중 하나"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조추첨 행사에는 미국과 공동 개최국인 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과 캐나다 마크 카니 총리도 참석했는데, 트럼프는 "캐나다와 멕시코의 탁월한 협력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48개 팀이 본선에서 경쟁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은 내년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열린다.

이날 조추첨에 따라 4개팀씩 12개조의 각 조별리그 상대 국가와 대진이 결정된다. FIFA는 조추첨을 위해 포트 1~4로 구분하고, 피파랭킹 순으로 각각의 포트에 들어갈 12팀씩을 배정했다.

한국은 피파랭킹 22위로 포트2에 배정됐다.

4개국씩 12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이며, 각 조의 상위 2팀과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팀이 32강에 오른다.

월드컵 개최 도시 16곳 중 11곳은 미국에 있고 멕시코는 3곳, 캐나다는 2곳이다.

ryupd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