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 "한국차 관세 15%로 인하 소급 적용" 확인

"한국이 대미투자 이행 법안 발의한 데 따른 후속 조처"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2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통상장관 회의에 참석했다. 2025.11.24./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수입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한다고 2일(현지시간) 확인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를 통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수입 관세를 11월 1일을 기준으로 소급 적용해 15%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번 조처는 지난달 발표된 한미 간 무역 합의에 따른 것이며 일본과 유럽연합(EU)에 적용되는 상호관세 수준과 맞추는 것"이라며 "한국이 미국에 대한 투자 약속 이행을 위한 법안을 발의한 데 따른 후속 조처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는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6일 국회에 제출한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계획을 이행하기 위한 '한미 전략투자 관리에 관한 특별법안'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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