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회피, 비트코인 폭락…미증시 일제↓ 다우 0.90%(상보)

미증시의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일제히 폭락하자 미국증시도 모두 하락했다.

1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90%, S&P500은 0.53%, 나스닥은 0.38% 각각 하락했다.

이는 월가에서 위험 회피 현상이 발생,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일제히 폭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6시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6.48% 급락한 8만535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그러나 비트코인은 수 시간 전 8만3862달러까지 폭락, 8만4000달러가 붕괴했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9.05% 폭락한 27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 리플은 8.27% 급락한 2.01달러를, 시총 5위 바이낸스 코인은 8.62% 급락한 817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일제히 급락하자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 스트래티지가 3.25%,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4.75% 급락하는 등 암호화폐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증시의 7대 기술주도 엔비디아와 애플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종목별로 테슬라가 0.01% 하락했지만 리비안은 1.78% 상승하는 등 전기차는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1.66% 상승했으나 다른 반도체주가 대부분 하락, 반도체지수는 0.07% 하락, 마감했다.

한편 애플은 1.52% 상승한 283.10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시총도 4조1990억달러로 늘었다. 이는 미국 기업 시총 2위에 해당한다.

미국 기업 시총 '톱 3'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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