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1.37% 상승하자 AMD 3.93% 급등

AMD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AMD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1% 이상 상승하자 경쟁업체 AMD는 4% 가까이 급등했다.

26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AMD는 3.93% 급등한 214.24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3487억달러로 늘었다.

이는 엔비디아가 마침내 상승 반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엔비디아는 1.37% 상승한 180.2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시총도 4조3810억달러로 늘었다.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엔비디아는 최근 구글과 메타가 연합, 텐서 처리장치(TPU) 방식의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한다는 소식으로 연일 하락했었다.

그러나 월가에서 TPU 칩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의 유명 증권사 번스타인의 분석가 스테이시 라스곤은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는 분명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구글-메타의 TPU는 AI 컴퓨팅 파워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는 신호지, 엔비디아에 큰 위협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급락했던 엔비디아는 1.37% 반등했다.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AMD 등 다른 AI 주도 일제히 반등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