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2.59% 급락에도 반도체지수는 0.16% 상승(종합)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구글의 도전으로 2% 이상 급락했지만, 다른 반도체주가 선전, 반도체지수는 소폭이지만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25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0.16% 상승한 6714.18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엔비디아는 2.59% 급락한 177.8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시총도 4조3220억달러로 줄었다.
엔비디아는 세계 기업 사상 최초로 시총 5조달러를 돌파한 기업이었다. 시총이 7000억달러 가까이 준 것이다.
이로써 엔비디아는 최근 한 달간 15% 정도 급락했다. 이 추세가 11월 말까지 유지된다면, 2022년 9월 주가가 19% 이상 폭락한 이후 최악의 한 달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는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개발한 AI 전용 칩이 엔비디아의 패권을 위협할 수 있다는 소식 때문이다.
전일 페북의 모회사 메타가 구글의 AI 칩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미국의 IT 전문매체 ‘디 인포메이션’이 보도했다.
메타는 2027년부터 데이터 센터에서 '텐서 처리 유닛'(TPU)으로 알려진 이 칩을 사용할 방침이다.
이는 엔비디아에 강력한 경쟁자가 생겼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2.59%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2% 이상 하락하자 경쟁업체 AMD는 4.15% 급락했다.
그러나 인텔이 0.11%, 마이크론이 0.27%, 브로드컴이 1.87% 상승, 반도체지수는 소폭이나마 상승 마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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