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가능성 고조, 미증시 일제 랠리…나스닥 2.69%↑(상보)

NYSE.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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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기술주가 반등, 미국증시가 일제히 랠리했다.

24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44%, S&P500은 1.55%, 나스닥은 2.69% 각각 상승했다. 기술주 반등으로 나스닥의 상승 폭이 특히 컸다.

일단 연준의 고위 간부들이 잇달아 12월 금리 인하를 시사하자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주 연준의 ‘빅 3’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가 금리 인하를 시사한 데 이어 이날은 차기 연준 의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금리 인하를 주장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신축별관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BOK 국제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6.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이 거래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금리 선물은 연준이 12월 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할 확률을 85%로 반영했다. 전일에는 71%였다.

금리 인하 가능성 고조로 최근 급락했던 인공지능(AI) 주 등 기술주가 일제히 반등했다. 특히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6.28% 급등, 기술주 랠리를 주도했다.

알파벳은 최근 발표한 챗GPT '제미나이 3'가 성능이 매우 우수하다는 소식으로 6% 이상 급등했다. 이에 따라 대표적 AI 주 브로드컴이 11% 폭등하는 등 AI 주가 일제히 랠리했다.

이뿐 아니라 미국의 7대 기술주도 모두 상승했다.

종목별로 테슬라가 6.82% 급등하는 등 전기차는 일제히 랠리했다.

반도체주도 엔비디아가 2.05% 상승하는 등 일제히 랠리, 반도체지수도 4.63% 급등했다.

미증시가 일제히 랠리하자 암호화폐(가상화폐)도 모두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8만9000달러를 회복했으며, 리플은 9% 정도 폭등해 2.24달러까지 치솟았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