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는]"우크라, 美에 전혀 고마워하지 않아" 종전안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마린원(미 대통령 전용헬기) 탑승을 위해 이동 중 카메라를 보고 미소 짓고 있다. 2025.11.23.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마린원(미 대통령 전용헬기) 탑승을 위해 이동 중 카메라를 보고 미소 짓고 있다. 2025.11.23.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2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게시글에서 자신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구상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지 않고 있는 우크라이나 지도부를 향해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이의 전쟁은 폭력적이고 끔찍한 전쟁으로,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강하고 올바른 지도력이 있었다면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전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의 지도부는 우리의 노력에 대해 감사 표명이 제로(ZERO)였고, 유럽은 계속 러시아로부터 석유를 사들이고 있다"라고 불만을 표했다. 또 "미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막대한 규모의 무기를 계속 판매하고 있고, 이는 우크라이나에 배분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부패한 조는 큰 돈까지 포함해서 모든 것을 공짜로, 공짜로, 공짜로 줬다"라고 비난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이 트럼프 대통령을 "파시스트"이자 "독재자"라고 규정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최근 백악관에서 두 사람이 예상외로 우호적인 만남을 가진 지 며칠 만에 나온 발언이다. 맘다니는 이날 미국 NBC 방송의 '밋더프레스'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파시스트라 생각하냐?'는 질문에 "나는 과거에 그렇게 말했고 오늘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주의에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냐?'는 물음에 역시 "나는 내가 과거에 말한 것을 지금도 그대로 믿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치에서 의견 차이를 회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선 연설에서도 "뉴욕은 정치적 어둠 속에서 빛을 보여줬다"며 트럼프를 겨냥했다.

allday3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