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서 2건 총격 사건에 1명 사망·8명 부상…트럼프 "대규모 폭동"
사건 현장 인근 연례 크리스마스 점등식으로 붐벼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시카고 시내에서 연례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이 끝난 후 2건의 별도 총격 사건으로 1명이 사망하고 8명의 청소년이 부상했다고 미국 CBS 뉴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BS 뉴스에 따르면 첫 번째 총격 사건은 21일 오후 9시 50분쯤 시카고 극장 근처에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13~17세 청소년 7명이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6명이 양호한 상태이며 1명은 상태가 괜찮다고 뉴욕타임스(NYT)에 전했다.
두 번째 총격 사건은 약 30분 후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2명이 총에 맞았다. 1명은 병원에서 사망 선고를 받았으며, 나머지 1명은 다리에 총상을 입고 입원 중이다. 사망한 남성의 나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사건 당시 시카고 시내는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려 있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경찰은 2건의 총격 사건을 모두 조사 중이며, 현재까지 용의자는 체포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번 시카고의 총격 사건을 놓고 "대규모 범죄와 폭동"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와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이 백악관의 주 방위군 파견에 반대하고 있다며 "사람들은 '트럼프를 데려와'라고 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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