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엡스타인 파일 공개법안 서명…법무부로 공 넘어가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제프리 엡스타인 파일 공개를 의무화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해당 법안에 반대 입장을 보여왔으나, 의회 통과가 임박하자 입장을 바꿔 공화당 의원들의 찬성을 주문했다. 이 법안은 초당적 지지 속에 상·하원을 통과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엡스타인 파일 공개 법안에 방금 서명했다"고 전했다.
이번 법안은 법무부가 엡스타인 사건과 관련된 문서를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엡스타인은 수년간 정·재계 유력 인사들과 교류하며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악명을 떨쳤고, 2019년 체포 후 구금 중 자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8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그와 비교적 가까운 관계였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에는 사이가 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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