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는] "'엡스타인 파일' 공개 법안 올라오면, 서명하겠다"
- 최종일 선임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17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방미를 하루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에 F-35 전투기 판매를 승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렇게 할 것이라 말할 수 있다. 우리는 F-35를 (사우디아라비아에)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에 최대 48대의 F-35 전투기 구매를 요청했으며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에서 F-35를 보유한 국가는 지금까지 미국의 우방국인 이스라엘뿐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판매할 경우 중동 지역에서 이스라엘의 군사적 우위 약화와 함께 중국에 기술 유출 우려까지 제기돼 트럼프 대통령이 F-35 전투기 판매를 승인할지 불확실했다.
○…백악관 회의 자리에서 '엡스타인 파일 공개 법안이 올라오면 서명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적으로 그럴 것"이라며 법안이 의회를 통과할 경우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그간 엡스타인 문건 공개 요구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해 왔지만 전날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엡스타인 문건 공개에 찬성표를 던지라"고 촉구하는 등 돌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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