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재벌 국내에 5500억달러 투자, 미국보다 한국 우선"-CNBC

해당 기사 - CNBC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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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한국 재벌들이 국내에 모두 5500억달러(약 800조)를 투자하기로 해 미국보다 한국을 우선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 CNBC가 17일 보도했다.

삼성전자와 다른 주요 한국 기업들은 전일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에서 새로운 국내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 조치들이 한미 무역협정 하에서 한국 기업들이 미국 투자를 우선시할 것이라는 우려를 해소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재벌 총수들과 회담에서 워싱턴과 무역 협상에 한국 기업들이 도움을 준 점을 인정한 뒤 기업들이 미국 투자를 늘리기 위해 국내 투자를 줄일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강력한 국내 투자를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정부가 규제 완화를 포함한 다양한 조치를 모색해 기업에 더 유리한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그룹 회장이자 대한 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회장은 2028년까지 최소 128조 원을 국내에 투자할 계획이며, 미국과 무역 협상 마무리가 불확실성을 해소, 대담한 국내 투자의 길을 열어줬다고 화답했다.

이뿐 아니라 삼성그룹 등 굴지의 기업들이 모두 5500억달러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고 CNBC는 전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