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매도, 코스피 3.55%↓ 한증시 AI 랠리 시험대에"-블룸버그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증시가 일제히 급락하자 코스피가 3% 이상 급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14일 오후 3시 현재 일본의 닛케이는 1.80%, 한국의 코스피는 3.55%, 호주의 ASX는 1.36%, 홍콩의 항셍지수는 1.35%,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28% 각각 하락하고 있다.
한국 코스피 낙폭이 가장 큰 것. 이는 한국의 AI 랠리가 시험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그동안 한국의 코스피는 전 세계적 AI 열풍에 힘입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월가에서 AI 버블론이 나옴에 따라 시험받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이날 한국증시에서 대표적 AI 수혜주 삼성전자는 5%, SK하이닉스는 7% 급락하는 등 한국증시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이는 AI 고평가 우려가 급부상하면서 한국 등 아시아의 눈부신 AI 랠리에 대한 열정이 줄고 있음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외인들은 이달 들어 한국증시에서 약 43억달러를 매각했다. 이는 3월 이후 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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