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급락, 나스닥 0.22%↓ 4월 이후 최악의 한주(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인공지능(AI) 고평가 우려와 소비자신뢰지수 급락으로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으나 장 막판 다우와 S&P500이 상승 반전에 성공, 혼조 마감했다.
7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16%, S&P500은 0.13% 각각 상승했다. 이에 비해 나스닥은 0.22% 하락했다.
그러나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가 0.9%, S&P500이 1.3%, 나스닥이 2.1% 각각 급락했다. 나스닥의 주간 낙폭은 지난 4월 이후 최고다.
일단 AI 주 고평가 우려가 지속됐다. 이뿐 아니라 미시간 대학의 소비자심리지수도 급락했다.
1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50.3으로 전월 대비 6%, 전년 대비 30% 각각 급락했다. 이는 3년래 최악이다. 이는 다우존스의 예상치인 53.0보다 낮은 수치다.
소비자심리가 급락한 것은 미국 행정부의 셧다운이 계속돼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정부 셧다운에 따른 항공 교통 관제사 부족으로 일부 항공편이 중단되는 등 경제 활동이 위축되고 있다.
이는 전일 10월 해고가 22년래 최대라는 소식과 함께 미국 경기 둔화 우려를 가중시켰다.
전일 글로벌 재취업 회사인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는 지난 10월 기업들의 해고가 2003년 이후 최대였다고 밝혔다.
이같은 악재로 미증시는 혼조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
AI 고평가 우려가 지속됨에 따라 7대 기술주는 테슬라 3.68% 급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했다.
종목별로 전기차는 리비안이 소폭(0.07%) 상승했으나 테슬라가 3.68%, 루시드가 3.79% 각각 급락했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0.04% 상승했으나 다른 반도체주가 대부분 하락, 반도체지수는 1.01% 하락했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