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정부 대출보증 불필요…정부 AI인프라 자체 구축해야"
CFO 언급 논란 진화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시간) 회사의 사라 프라이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정부의 금융 보증을 언급한 데 대해 "우리는 오픈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정부 보증을 받고 있지도, 원하지도 않는다"고 해명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올트먼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우리가 타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정부가 자체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그에 따른 이익도 정부에 귀속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트먼의 게시글은 프라이어의 발언이 논란이 된 후 작성됐다.
프라이어는 전날 미국 정부가 AI 컴퓨팅과 인프라 구축 비용에 대한 대출을 보증하면 막대한 투자 유치를 지원할 수 있다고 말해 비판의 대상이 됐다. 정부가 보증할 시 자칫 납세자가 부담을 떠안아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올트먼은 "정부는 승자와 패자를 가려선 안 되며 납세자들은 잘못된 사업 결정을 내리거나 시장에서 손실을 보는 기업을 구제해선 안 된다"고 했다.
또한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정부가 자체 AI 인프라를 구축·소유하는 것"이라며 "이점도 정부에 흘러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컴퓨팅 파워의 전략적 국가 비축량을 구축하는 것은 많은 의미가 있다"며 "이는 민간 기업이 아니라 정부의 이익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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